핵심 요약
-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인 1,456.9원 기록
- 외국인, 5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 순매도하며 원화 약세 견인
- AI 거품론, 미 노동시장 불안 등 대외 악재로 투자 심리 위축
- 달러 강세 지속 전망으로 연말까지 1400원대 중반 유지 예상
- 은행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 하락 등 외화 유동성 부담 증가 우려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 경신: 외국인 증시 이탈 영향
서울 외환시장에서 2025년 11월 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 상승한 1,456.9원에 마감하며 지난 4월 9일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11월 7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4,721억 원을 순매도했고, 코스피 지수는 1.81% 하락한 3,953.76으로 마감했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 미국 노동시장 불안, 미중 갈등 심화 등 복합적인 대외 악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 강세 지속 전망 속 환율 1400원대 중반 유지 예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인한 외화 유출 우려와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 확대 역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액은 886억 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액의 약 4.3배에 달합니다. 이러한 구조적인 원화 약세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환율이 1400원대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환율 기조 장기화 우려, 은행 외화 유동성 부담 가중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는 국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에도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평균 165.09%로, 2024년 말 대비 약 2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급격한 외화 유출 등 외환 위기 발생 시 대응 여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환율 상승으로 외화 조달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결제용 달러 확보 수요와 개인 고객들의 달러 예금 인출이 늘면서 외화 유동성이 경색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향후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될 경우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체크리스트
- 현재 원/달러 환율 수준과 최근 변동 추이를 파악합니다.
-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시 동향을 예의주시합니다.
-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 달러 강세 전망을 주시합니다.
- 개인의 해외 투자 동향과 외화 자산 보유 현황을 점검합니다.
- 은행권의 외화 유동성 비율 변화 추이를 확인합니다.
- 환율 변동이 실생활(유가, 수입 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합니다.
- 환율 변동에 따른 개인의 외화 자산 관리 전략을 고민합니다.
참고/출처
- 뉴스버스(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8774) — 2025-11-07 —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및 외국인 증시 순매도 영향 분석
- 연합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07394?sid=101) — 2025-11-07 — 원/달러 환율 1460원 선 위에서 마감, 7개월래 최고치 기록
- 굿모닝경제(https://www.goodkyu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76152) — 2025-11-07 — 달러 강세 지속 전망 속 연말까지 1400원대 환율 유지 예상
- 연합뉴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22588?sid=101) — 2025-11-07 — 고환율에 따른 4대 은행 외화 유동성 부담 증가 우려 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