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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동남아 온라인 사기 온상…중국계 범죄 조직 확장

동남아시아에서 기승을 부리는 온라인 사기 범죄의 배후에 중국계 범죄 조직이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포함한 지역의 인권 위기 상황과 유엔의 경고를 알아봅니다.

핵심 요약

  • 동남아시아, 특히 미얀마가 중국계 범죄 조직의 온라인 사기 근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삼합회 등 중국 폭력 조직이 캄보디아를 넘어 세력을 확장하며 범죄 수법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 유엔은 이미 5개월 전부터 동남아 사기 단지의 인권 위기 상황을 경고하며 긴급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피해자들은 고문, 폭력, 성폭력 등 심각한 인권 유린에 노출되고 있으며, 각국 대응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 캄보디아 당국은 최근 대규모 단속을 통해 3400여 명을 체포했으나, 범죄 확산 우려가 여전합니다.

미얀마, 동남아 온라인 사기 범죄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얀마가 중국계 범죄 조직의 새로운 활동 무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 최대 폭력 조직인 삼합회는 캄보디아를 넘어 미얀마, 태국, 라오스 등으로 범죄 근거지를 옮기며 세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 중국 내 단속 이후 동남아로 이동한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카지노 산업이 위축되자 온라인 사기 범죄로 눈을 돌렸다고 2025년 10월 16일 아주경제는 전했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가상화폐 및 해외 취업 사기 등 다양한 수법으로 피해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유엔, 5개월 전부터 "긴급 조치 필요" 경고…인권 침해 심각

이러한 동남아시아의 심각한 온라인 사기 범죄 실태에 대해 유엔은 이미 5개월 전부터 한국 정부를 포함한 관련국에 긴급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지난 5월 19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캄보디아 등지의 사기 단지 상황이 "인도주의 및 인권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유엔 특별보고관들은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피해자 보호와 예방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하고 조율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고문, 비인도적 대우, 폭력, 학대에 노출되고 있으며, 구타, 전기 고문, 독방 감금, 성폭력까지 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 대규모 온라인 범죄 단속…3400여 명 체포

캄보디아 당국은 최근 온라인 사기 범죄에 대한 대규모 합동 단속을 실시하여 20개국 출신 34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대응 위원회(CCOS)는 지난 2025년 10월 16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단속을 통해 범죄 조직의 활동을 억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계 범죄 조직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범죄 수법을 고려할 때, 이러한 단속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에 이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체크리스트

  • 온라인 사기 관련 의심스러운 메시지나 제안은 즉시 차단하고 신고해야 합니다.
  • 해외 취업이나 투자 제안 시, 반드시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로맨스 스캠에 대비해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에게 개인 정보나 금전을 쉽게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가상화폐 투자 시에는 검증되지 않은 플랫폼이나 개인의 권유를 맹신하지 말고 충분한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다.
  •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파일 다운로드는 악성코드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 의심스러운 상황 발생 시, 즉시 가족, 친구 또는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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