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연상호 '군체' 칸 7분 기립박수, 전지현 주연 5월 21일 개봉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전지현·구교환·지창욱 주연의 K-좀비 영화는 5월 21일 국내 개봉한다.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 세트장, 긴장감 넘치는 좀비 호러 장르 영화 군체의 분위기를 담은 장면

사진:  Elti Meshau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뤼미에르 대극장 2,300석 전석 매진, 7분 기립박수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7분간 기립박수를 받았다. 5월 15일 새벽,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 공식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2,300여 석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가 열렸다. 상영 중 관객들의 웃음과 탄성이 터져 나왔고, 영화 속 감염자들의 시그니처 포즈를 흉내 내며 호응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연상호 감독은 칸 현장에서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반응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지현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 특히 큰 환호를 받았으며, 새벽 3시까지 배우들의 이름을 외치는 관객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초고층 빌딩 봉쇄, 진화하는 감염자와의 생존 사투

‘군체’는 서울 도심의 정체불명 집단 감염사태를 배경으로 한다. 초고층 빌딩이 봉쇄되고, 감염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을 공격한다. 열린 공간 대신 밀폐된 수직 공간을 무대로 삼아 장르의 새 긴장감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앙상블을 이루며 출연한다. 전지현에게는 첫 번째 칸 초청 작품이자 2022년 ‘지리산’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이다. 연상호 감독과 나홍진 감독이 이번 칸에서 나란히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장르 영화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알렸다.

‘부산행’ 이후 10년, 연상호의 K-좀비 진화

연상호 감독은 2016년 ‘부산행’으로 K-좀비 장르를 세계 시장에 각인시킨 감독이다. ‘서울역’(2016), ‘반도’(2020)에 이어 ‘군체’는 장르의 결을 다시 바꾸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기차와 도로라는 이동하는 공간에서 빌딩이라는 고정된 수직 공간으로 무대를 전환해 새로운 공포 문법을 실험했다.

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장르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들이 선정되는 섹션이다. 비경쟁이지만 글로벌 배급사의 주목을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 ‘군체’의 칸 반응은 해외 스트리밍 플랫폼과 배급 계약에서도 유리한 협상 카드가 될 전망이다.

5월 21일 국내 개봉, 올해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

‘군체’는 5월 21일 국내에서 정식 개봉한다. 칸 기립박수 소식이 국내 관객의 기대치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5월 2주차 박스오피스 전체 관객 수가 192만 명을 기록한 시장에 뛰어든다. 흥행 여부는 칸의 화제성이 극장 예매로 얼마나 전환되느냐에 달려 있다. 연상호 감독의 이름값과 전지현의 흥행력이 맞물린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다.

자주 묻는 질문

영화 '군체' 줄거리는?
서울 도심 초고층 빌딩에서 정체불명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한다. 건물이 봉쇄된 뒤 감염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고립된 생존자들을 위협하는 K-좀비 스릴러다.
연상호 감독의 이전 좀비물 작품은?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서울역'(2016)과 영화 '부산행'(2016), '반도'(2020)로 K-좀비 장르를 세계 시장에 알린 감독이다. '군체'는 빌딩이라는 밀폐 공간을 무대로 삼아 장르의 새 방향을 모색한 작품이다.
전지현은 칸에서 어떤 반응을 받았나?
상영 후 7분간 이어진 기립박수 중 전지현의 이름이 호명될 때 특히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 새벽 3시까지 배우들의 이름을 연호하는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군체' 국내 개봉일과 칸 선정 부문은?
2026년 5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며,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선정돼 5월 15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출처

#군체#연상호#전지현#칸영화제#한국영화#K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