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OTT 구독자 3300만 시대, 광고형 요금제로 저변 넓힌다
국내 OTT 이용자가 33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구독하는 시대가 됐다. 광고 기반 저가 요금제 확산과 통신사 번들 상품 다양화로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K콘텐츠 수출 목표 200억 달러 달성에 OTT가 핵심 경로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 Glenn Carstens-Peters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OTT 이용자 3300만 명, 인구 60% 이상이 하나 이상 구독
한국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33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최소 하나의 플랫폼을 구독하는 셈이다. 2025년 3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약 300만 명이 추가로 유입됐다. 스마트TV 보급 확대와 광고형 저가 요금제의 진입 장벽 완화가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0대부터 40대까지의 이용자 중 80% 이상이 전통적인 TV보다 OTT 플랫폼을 선호한다고 밝혀, 미디어 소비 방식의 주류 전환이 수치로도 뒷받침됐다.
광고형 요금제 확산, 가격 장벽 낮춰 신규 구독자 유인
넷플릭스가 2022년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이후 이용자 기반이 꾸준히 확대됐다. 광고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월 구독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춘 이 방식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구독을 미뤄온 소비자층을 새롭게 끌어들였다. 2026년에는 디즈니플러스 등 후발 주자들도 유사한 요금 구조를 도입·확대하면서 광고형 요금제가 한국 OTT 시장의 표준 가격 모델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광고 시청에 익숙한 소비자 특성과 맞물려 OTT 플랫폼에 집행되는 광고비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OTT 플랫폼 광고비는 2025년 이후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통신 3사 번들 상품 확대, 구독 경쟁 치열해져
SKT·KT·LGU+ 통신 3사는 자사 요금제에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를 결합한 번들 상품을 내놓으며 OTT 구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6년에는 번들 조합이 더욱 다양해져 소비자 선택지는 늘었지만, 플랫폼 간 콘텐츠 차별화 경쟁도 한층 심화됐다.
넷플릭스는 가입자 수 1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원더풀스·멋진 신세계 등 한국 오리지널을 통해 글로벌 차트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 티빙도 tvN·OCN 콘텐츠를 기반으로 오리지널 투자를 늘리며 입지를 확대 중이다.
K콘텐츠 수출 200억 달러 목표, OTT가 핵심 수출 창구
한국 정부는 2026년 K콘텐츠 수출 목표를 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5년 165억 달러 달성에 이어 21% 이상 성장이 목표다. 드라마·음악·게임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글로벌 OTT 플랫폼을 통한 드라마 직접 공급은 과거 방송권 판매보다 수익성이 높아 콘텐츠 산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의존도 완화가 장기 과제라고 지적한다. 유튜브·틱톡 등 숏폼 플랫폼까지 수익화 경로를 확장하는 전략이 K콘텐츠 중장기 경쟁력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 광고형 OTT 요금제는 무엇인가요?
- 광고를 시청하는 조건으로 기존보다 낮은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입니다. 넷플릭스는 2022년 도입 이후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층을 새롭게 유입시키며 이용자 기반을 넓혔고, 2026년에는 디즈니플러스 등 후발 주자들도 유사한 방식을 도입·확대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주요 OTT 플랫폼은 어디인가요?
- 넷플릭스가 가입자 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디즈니플러스·티빙·웨이브 등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며 추격 중입니다. SKT·KT·LGU+ 통신 3사는 각 요금제에 이들 플랫폼을 결합한 번들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K콘텐츠 수출 200억 달러 목표 달성 가능성은?
- 2025년 K콘텐츠 총 수출액은 165억 달러로 드라마·음악·게임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글로벌 OTT를 통한 K드라마 직접 공급이 늘어나면서 200억 달러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숏폼 플랫폼까지 수익화 경로를 다변화하는 것이 과제로 꼽힙니다.
- OTT 성장이 전통 방송에 미치는 영향은?
- 10~40대 이용자 중 80% 이상이 전통 TV보다 OTT를 선호한다고 밝혀 시청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상파·케이블 방송사들도 자체 OTT 플랫폼 강화나 제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