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18개국 538곳 참여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18개국 538개 출판 단체와 415개 프로그램이 AI 시대의 독서 경험을 다룬다.

서울국제도서전의 책 축제 분위기를 보여주는 전시장과 서가 이미지

사진:  Araix Ran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에서 28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서울국제도서전은 국내외 출판사, 작가, 독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다. 2026년 행사는 6월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1홀에서 개막해 28일까지 이어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18개국 538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개막 당일부터 전시, 강연, 사인회, 세미나가 동시에 돌아가며 출판 시장의 여름 성수기를 여는 역할을 한다.

415개 프로그램이 AI 시대의 인간 질문을 다룬다

올해 주제는 ‘인간선언 호모 두두리(Homo duduri)‘다. 도서전 측은 호모 두두리를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간으로 설명했다. AI가 즉시 답을 제공하는 시대에도 인간이 계속 묻고 두드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이다.

프로그램도 이 주제에 맞춰 구성됐다. AI 시대의 인간 존재를 조명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작가 강연, 전시, 사인회 등 총 415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책을 종이 매체로만 다루기보다 질문, 대화, IP, 공연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다.

프랑스 주빈국관과 해외 작가 참여가 국제성을 키운다

올해 주빈국은 프랑스다. 프랑스관은 약 1만2천여 종의 도서를 선보이고 프랑스어와 미식 문화를 함께 소개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파스칼 브뤼크네르 등 프랑스 작가들도 행사에 참여한다.

해외 작가 참여도 눈에 띈다. 한국계 미국 작가, 대만 작가, 영화 ‘첨밀밀’ 각본 기획자 등 다양한 배경의 창작자가 도서전을 찾는다. 출판 행사가 번역, 판권, 공연 제작 상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제 네트워크는 행사의 실질적 성과를 좌우한다.

독서 인구 감소 속 ‘텍스트힙’ 현장이 다시 확인됐다

최근 독서 인구 감소는 출판계의 가장 큰 고민이다. 그런데 도서전 현장에는 개막 전부터 굿즈, 부스 추천, 필수 준비물 같은 게시물이 SNS에 퍼졌다. 경향신문은 이를 2030 여성 등을 중심으로 한 ‘텍스트힙’ 현상과 연결해 해석했다.

이 흐름은 출판 시장에 양면적 신호를 준다. 전체 독서량은 줄어도 특정 독자층은 책을 취향, 커뮤니티, 굿즈, 작가 만남이 결합된 경험으로 소비한다. 출판사는 책 자체뿐 아니라 현장 경험을 설계해야 독자와 다시 만날 수 있다.

관전 포인트는 책 축제가 판권과 IP 성과로 이어지느냐다

도서전에서는 한정판 도서와 굿즈 판매뿐 아니라 해외 판권 상담, 뮤지컬 등 공연 제작을 위한 IP 논의도 진행된다. 책 한 권의 판매량만으로 성과를 재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의 장기 가치는 관람객 수와 SNS 화제성 이후에 결정된다. 국내 작품의 해외 판권 계약, 작가 브랜드 확장, 출판사 신규 독자 확보가 이어진다면 도서전은 단순 전시장이 아니라 한국 출판 IP의 거래 플랫폼으로 힘을 키울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 서울국제도서전은 언제 어디서 열리나?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 A·B1홀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로 꼽히는 행사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을 포함해 18개국 538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한다. 강연, 세미나, 전시, 사인회 등 프로그램은 총 415개로 구성됐다.
올해 주제 '호모 두두리'는 무슨 뜻인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간을 뜻하는 신조어다. AI가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시대에도 미지의 세계를 향해 계속 두드리고 질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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