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여유와 설빈, 싱크 넥스트 26 무대 19일 마무리

포크 듀오 여유와 설빈이 제주에서의 삶과 3집 희극의 기억을 공연·다큐멘터리로 엮은 싱크 넥스트 26 무대를 마무리한다.

어두운 소극장 무대에서 기타와 조명으로 포크 음악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  Gio Bartlett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7월 17~19일 세종S씨어터서 포크와 영상 결합

‘여유와 설빈 on Sync Next 26’은 포크 듀오의 노래와 삶의 기록을 무대 안에서 함께 감상하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열려 음악만 들려주는 콘서트와 다른 방식으로 두 사람의 시간을 펼쳤다.

여유와 설빈은 사적인 고통을 과장된 서사로 바꾸기보다 담담한 목소리와 느린 호흡으로 전해온 팀이다. 이번 무대도 관객에게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노래가 태어난 공간과 감정의 결을 따라가게 한다. 검은 공간을 유연하게 쓰는 세종S씨어터의 특성이 음악과 영상의 경계를 잇는 장치가 됐다.

제주 집과 3집 ‘희극’의 기억을 무대로 소환

공연의 중심에는 두 음악가가 지금은 떠나온 제주 집이 있다. 제주에서의 생활이 담긴 3집 ‘희극’과 그 음반을 둘러싼 시간을 현재의 무대에서 다시 바라본다.

‘희극’은 EBS 스페이스 공감의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에 선정됐고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됐다. 해당 영상 작업을 연출한 황정원·안상민 감독은 집과 일터, 숲과 바다를 기록한 뒤에도 이어지는 삶의 변화를 공연 안에 연결했다. 과거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기억이 지금의 목소리에 어떻게 남았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포크 음반 수상작 다시 읽기

여유와 설빈은 3집 ‘희극’으로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받았다. 이 수상은 화려한 편곡보다 일상의 언어와 두 사람의 화음이 만든 밀도를 주목하게 한 계기였다.

공연 소개는 개인의 노래가 공동체의 기억으로 건너가는 순간을 이번 작업의 중요한 축으로 제시한다. 한 음반을 다시 무대에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기록된 삶과 기록 이후의 삶 사이 간격을 관객이 함께 읽도록 만든다는 점에서 동시대 공연의 확장된 형식을 보여준다.

싱크 넥스트 26, 9월 5일까지 장르 횡단 계속

싱크 넥스트는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여름 컨템퍼러리 시즌으로 올해 다섯 번째를 맞았다. 한 장르의 문법에 머물지 않고 음악, 무용, 퍼포먼스와 워크숍을 같은 플랫폼에서 연결한다.

여유와 설빈 무대가 끝난 뒤에는 김관지, 코드세시, 음이온, 이하느리, 김혜경, 김창완밴드와 HYPNOSIS THERAPY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즌은 9월 5일까지 계속되며, 개별 공연의 잔여 좌석과 관람 조건은 세종문화회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여유와 설빈은 어떤 음악가인가?
삶의 경험과 사적인 감정을 담담한 목소리와 포크 사운드로 풀어내는 듀오다.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3집 희극으로 최우수 포크 음반상을 받았다.
싱크 넥스트 26은 어떤 프로그램인가?
세종문화회관이 세종S씨어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여름 컨템퍼러리 공연 시즌이다. 음악·무용·퍼포먼스·워크숍처럼 장르가 다른 작업을 한 시즌 안에서 선보이며 2026년이 다섯 번째 시즌이다.
여유와 설빈 공연 이후 일정은 어떻게 되나?
싱크 넥스트 26은 7월 24일부터 김관지의 공연을 이어가며 코드세시, 음이온, 이하느리, 김혜경, 김창완밴드, HYPNOSIS THERAPY 등의 프로그램을 9월 5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출처

#여유와설빈#싱크넥스트#포크음악#세종문화회관#공연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