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무알콜 와인, 이마트24서 493% 증가
이마트24가 장마 시작 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알콜 와인 판매가 493% 늘었다. 비 오는 날 소비 공식도 바뀌고 있다.
사진: 勻蔚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이마트24 무알콜 와인 매출이 장마 초반 493% 늘었다
무알콜 와인은 알코올 도수가 없거나 매우 낮아 가벼운 음용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가 찾는 대체 주류다. 이마트24는 중부권 장마가 시작된 7월 1일부터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알콜 와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같은 기간 무알콜 맥주는 33%, 로제·스파클링 와인은 14%, 양주는 12% 늘었다. 반면 비 오는 날 대표 주류로 여겨졌던 막걸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비 오는 날 주류 공식이 막걸리에서 저도·무알콜로 넓어졌다
장마철 소비는 날씨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이번 수치는 단순한 계절 효과 이상을 보여준다. 비 오는 날 집에서 음식을 먹고 술을 곁들이는 수요는 이어지지만, 선택지는 더 가벼운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무알콜 와인의 급증은 건강 관리, 다음 날 일정, 운전 부담, 낮은 도수 선호가 겹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막걸리가 정체된 사이 새로운 카테고리가 비 오는 날의 대체 선택지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우산·식재료는 늘고 자외선차단제와 손 선풍기는 줄었다
장마는 편의점의 비식품 매출도 즉각 바꿨다. 이마트24 분석에서 우산 매출은 252% 증가했고, 계란과 냉장 식재, 두부·콩나물, 과일·채소 등 집밥 관련 품목도 늘었다.
반대로 자외선차단제와 손 선풍기 등 야외 활동에 필요한 품목은 감소했다. 같은 여름 상품이라도 장마가 시작되면 소비자는 햇볕과 더위보다 비, 실내 체류, 간편 조리를 우선순위에 둔다.
편의점은 날씨 데이터에 따라 재고와 진열을 바꿔야 한다
편의점 운영에서 날씨는 가장 빠른 수요 신호 중 하나다. 장마 예보가 나오면 우산, 간편식, 냉장 식재, 무알콜 주류를 전면에 배치하고, 야외 활동 상품은 과잉 재고를 피해야 한다.
이번 사례는 기상 변화와 소비 트렌드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단순히 비가 와서 우산이 팔린 것이 아니라, 도수가 낮은 술과 집밥 재료처럼 생활 방식 변화까지 함께 드러났다.
무알콜 주류 성장은 편의점 카테고리 재편으로 이어진다
무알콜 주류가 계속 성장하면 편의점 주류 매대의 구성도 바뀔 수 있다. 맥주와 소주 중심의 진열에 와인, 스파클링, 논알코올 칵테일이 들어오면 소비 시간대와 고객층이 넓어진다.
관전점은 장마가 끝난 뒤에도 수요가 유지되는지다. 일시적 날씨 효과에 그치지 않고 평소 저도·무알콜 소비로 이어진다면 편의점 업계는 여름 시즌을 넘어 상시 카테고리로 키울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 장마철 무알콜 와인 판매가 얼마나 늘었나?
- 이마트24가 중부권 장마가 시작된 2026년 7월 1일부터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알콜 와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3% 증가했다.
- 막걸리 판매도 같이 늘었나?
- 막걸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비 오는 날 대표 주류라는 인식과 달리 무알콜·저도주 선호가 더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장마철 편의점에서 함께 늘어난 품목은 무엇인가?
- 우산 매출이 크게 늘었고 계란, 냉장 식재, 두부·콩나물, 과일·채소 등 집밥 관련 품목도 증가했다. 반면 자외선차단제와 손 선풍기 등 야외 활동 품목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