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셀스페이스, 250억원 투자로 우주 태양전지 양산
플렉셀스페이스가 250억원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의 가격과 효율, 양산 과제를 정리했다.
사진: Kevin Stadnyk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플렉셀스페이스, 시리즈A 250억원으로 누적 300억원 확보
플렉셀스페이스는 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경량 우주용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2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쳤고, 초기 투자금을 포함한 누적 유치액은 30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에는 인터베스트를 비롯해 기존 투자사와 미래에셋 계열, IBK기업은행, NH벤처투자, 한국투자증권,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단일 기술 개발을 넘어 생산 설비와 품질 체계를 갖추는 상용화 단계에 자금이 모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이 갈륨비소 대안을 노린다
기존 고효율 우주 태양전지는 갈륨비소 소재가 널리 쓰이지만 공정이 복잡하고 공급 업체가 제한적이다. 플렉셀스페이스는 CIGS 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탠덤 구조로 비용과 출력의 균형을 바꾸려 한다.
동아사이언스 보도는 이 방식이 가볍고 대면적 생산에 유리하다는 회사 설명을 전했다. 플렉셀스페이스는 기존 제품보다 가격은 낮추고 발전 효율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비교 수치는 시험 조건과 양산 제품의 성능이 함께 공개될 때 더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위성 증가와 전력 수요가 공급 병목을 키운다
저궤도 통신망과 지구관측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발사되는 위성 수뿐 아니라 위성 한 기가 사용하는 전력도 늘고 있다. 카메라와 통신 장비, 궤도상 연산 기능이 고도화될수록 가볍고 출력이 높은 태양전지의 경제성이 커진다.
우주 부품은 교체가 어렵기 때문에 단가만으로 선택되지 않는다. 발사 진동, 방사선, 극심한 온도 변화에서 성능을 유지한 실적이 필요하다. 국내 발사체 실증과 국제우주정거장 등 후속 시험 계획은 이른바 우주 헤리티지를 쌓는 과정이 된다.
양산 수율과 공급 계약이 250억원의 성과를 가른다
투자 이후의 첫 관문은 연구용 셀의 효율을 넓은 면적과 반복 생산에서도 유지하는 일이다. 소재 조합이 좋아도 수율이 낮거나 납기가 길면 위성 제조사의 실제 선택을 받기 어렵다.
회사는 이번 자금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우주기업과 진행하는 파일럿 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확인할 지표는 생산능력, 고객 인증, 장기 공급 계약, 우주 환경 실증 결과다. 이 네 가지가 이어져야 국내 우주 소재·부품 투자가 매출 산업으로 넘어갔다고 평가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플렉셀스페이스는 시리즈A에서 얼마를 투자받았나?
- 플렉셀스페이스는 2026년 7월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와 보도 자료를 종합하면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300억원이 됐다.
- 플렉셀스페이스 우주 태양전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 페로브스카이트와 CIGS 소재를 겹친 탠덤 구조를 사용한다. 회사는 기존 갈륨비소 기반 제품보다 가볍고 대면적 생산에 유리하며 비용과 발전 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250억원 투자 이후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 실험실 성능을 반복 가능한 양산 품질로 옮기는 일이다. 방사선과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우주 환경에서 내구성을 입증하고 고객 위성의 설계와 공급 일정에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