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올해 성장률 2.7% 전망
한경연이 반도체 수출 호조를 근거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다만 회복이 반도체에 치우친 K자형 양극화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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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2.7%로 제시했다
2.7% 성장률 전망은 한국 경제가 지난해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 확장 흐름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민간 연구기관의 판단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세미나에서 올해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이는 잠재성장률 2.0%를 웃도는 수치다. 성장률 자체만 보면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하지만, 회복의 질을 따져보면 반도체와 일부 자산시장에 무게가 쏠려 있다는 점이 함께 제기됐다.
반도체 수출이 회복 전망의 가장 큰 축이다
이번 전망의 중심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가 있다. AI 서버 투자와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수출과 경상수지 개선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경연은 경상수지 흑자도 2천25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수출 가격과 물량이 함께 받쳐준다면 대외수지는 안정될 수 있지만, 반대로 반도체 가격 조정이 오면 성장 전망도 빠르게 흔들릴 수 있다.
유가·물가·환율 압력 완화는 소비 회복의 조건이다
중동전쟁 종전으로 국제유가와 환율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도 성장률 전망에 반영됐다. 원유 수입 부담이 완화되면 물가 압력이 줄고 기업 비용도 낮아질 수 있다.
다만 소비 회복은 지표보다 늦게 나타날 수 있다. 고금리 기간에 늘어난 가계 부담, 주거비, 업종별 고용 격차가 남아 있어 물가 안정이 곧바로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K자형 양극화가 하반기 경제정책의 시험대다
한경연은 반도체 중심 성장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는 K자형 양극화를 경고했다. 수출 대기업과 기술 업종은 빠르게 회복하는 반면, 내수 서비스와 건설, 중소 제조업은 온도 차가 클 수 있다.
하반기 관전점은 회복의 확산이다. 정부와 기업이 반도체 호황을 투자, 고용, 내수 소비로 연결하지 못하면 높은 성장률 전망에도 생활경제의 체감도는 낮게 남을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한경연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은 얼마인가?
-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연구원은 2026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지난해 1.1% 저성장에서 벗어나 잠재성장률 2.0%를 웃도는 확장 국면으로 본 것이다.
- 성장률 전망을 끌어올린 핵심 요인은 무엇인가?
- 반도체 수출 호조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중동전쟁 종전으로 유가, 물가, 환율 상승 압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
- 성장 동력이 반도체와 증시에 집중되는 점이다. 내수, 건설, 비반도체 제조업 회복이 뒤처지면 체감경기와 지표 사이의 격차가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