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앤트로픽 해커톤, 스타트업 투자 문턱 낮춘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앤트로픽·레플릿과 국내 첫 푸시 투 프로드 서울을 연다. AI 스타트업에는 기술 검증과 투자 연결 기회가 동시에 생긴다.
사진: Alex Kotliarskyi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한투AC·한투파트너스, 6월 18일 AI 해커톤 개최
푸시 투 프로드 서울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앤트로픽, 레플릿과 함께 여는 국내 스타트업 대상 AI 해커톤이다. 행사는 6월 18일 국내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의 공식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참가 팀은 클로드와 레플릿 개발 도구를 활용해 2시간 동안 핵심 제품이나 사내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제작한다. 짧은 피칭보다 실제 구현을 보는 방식이라 투자자와 파트너가 스타트업의 실행력을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
앤트로픽·레플릿 엔지니어가 현장 멘토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차별점은 글로벌 AI 기업의 엔지니어가 현장 멘토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모델을, 레플릿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해 참가 기업이 아이디어를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으로 옮기는 과정을 돕는다.
국내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해외 도구를 단순히 구독하는 것과 다른 의미가 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 모델 활용 방식, 코드 생성 워크플로우, 사내 자동화 적용 범위를 직접 점검할 수 있고, 글로벌 파트너의 기술 기준도 경험하게 된다.
시드부터 Pre-IPO까지 기술 기반 기업을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초기 투자 유치 단계의 시드 기업부터 상장 직전 단계의 Pre-IPO 기업까지 넓다. 모집 분야는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부품·장비, 방위산업 등 기술 기반 영역이다.
이 범위는 AI가 독립 산업이 아니라 여러 산업의 생산성을 바꾸는 도구로 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기 기업은 빠른 제품화 가능성을 증명하고, 성장 단계 기업은 내부 운영 자동화나 기존 제품의 AI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수 있다.
개발 크레딧과 후속 투자 검토가 함께 걸렸다
참가 기업에는 클로드와 레플릿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빌드용 크레딧이 제공된다. 여기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으로 이어지는 금융그룹 계열사의 후속 투자 유치 기회도 연결된다.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기술 행사와 투자 검토가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처럼 구현 결과와 투자 네트워크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구조는 참가 기업의 기회비용을 낮춘다. 다만 실제 투자로 이어지려면 행사 당일 결과물뿐 아니라 고객 문제, 매출 모델, 데이터 권리 관계까지 설득해야 한다.
국내 스타트업 경쟁은 글로벌 무대 연결로 이동 중이다
같은 주 벤처스퀘어는 스타트업 월드컵 코리아-경산 본선이 7월 6일 열리고, 한국 대표 선발 기업에 실리콘밸리 최종 결선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국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지역 행사에 머물지 않고 해외 투자자와 파트너를 연결하는 통로로 바뀌고 있다는 흐름이다.
푸시 투 프로드 서울도 이 흐름 위에 있다. 국내에서 AI 제품을 만든 기업이 글로벌 모델 기업과 초기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면,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스택과 시장 진입 전략까지 함께 조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 푸시 투 프로드 서울은 어떤 행사인가?
- 앤트로픽이 여러 국가에서 운영해 온 해커톤 시리즈의 국내 행사다. 스타트업이 클로드와 레플릿 도구를 활용해 실제 제품이나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어떤 스타트업이 참가할 수 있나?
- 시드 단계부터 Pre-IPO 단계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으며,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소부장, 방산 등 기술 기반 기업을 중심으로 모집한다.
- 투자 관점에서 왜 주목되나?
- 단순 발표가 아니라 작동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게 하는 행사라 기술 실행력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 계열 투자사와 글로벌 AI 기업이 함께 보는 만큼 후속 투자와 사업 제휴 가능성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