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타트업 동맹, 실리콘밸리 자본 연결
정부가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와 만나 비자 개선, 정책금융·연기금·민간자본 연계,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사진: Dylan Gillis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한미 협력 범위를 기술에서 스타트업 동맹으로 확대
한미 스타트업 동맹은 한국의 기술·제조 기반과 미국의 벤처자본·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신생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는 협력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서 안보 동맹을 기술·혁신·스타트업 동맹으로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번 일정은 앞선 한미 AI 기업 협력 논의를 초기·성장 단계 기업으로 확장하는 성격을 띤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제너럴 캐털리스트 등 6개 주요 투자사 대표가 모였고,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 벤처 육성 노하우 공유가 논의됐다.
비자 개선과 정책금융·연기금·민간자본 연계 제시
정부는 해외 창업 인재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게 만드는 비자 장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기업·연구기관·투자기관을 잇는 협력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자금 측면에서는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연기금과 민간자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투자뿐 아니라 금융과 해외시장 진출을 묶어 지원해 유망 기업이 창업 단계에 머물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생태계 세계 8위, 외국인 창업자 3년 새 두 배
정부는 서울이 2025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에서 세계 8위를 기록했고 최근 3년 사이 외국인 창업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는 수치를 근거로 들었다. AI·반도체·바이오·로봇·핀테크·콘텐츠·기후테크를 미국 자본과 연결할 핵심 분야로 꼽았다.
한국의 빠른 제품화와 제조 역량은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자본 네트워크를 보완할 수 있다. 반대로 국내 스타트업에는 미국 시장의 고객과 후속 투자자를 만나는 경로가 열린다. 다만 생태계 순위가 실제 투자금 유입으로 이어지려면 규제와 회수시장, 글로벌 인재 정착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한다.
국민연금 협력 MOU 이후 공동투자 실행력이 관건
YTN은 국민연금공단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들이 장기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전했다. 연기금의 장기 자금과 현지 운용사의 심사 역량이 결합하면 성장 단계의 국내 기업이 더 큰 후속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그러나 MOU는 투자 계약 자체가 아니다. 향후 공동 펀드 규모, 투자 대상과 의사결정 구조, 국내 자본의 해외 운용 기준이 공개돼야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한미 스타트업 동맹의 실효성은 첫 공동투자 사례와 국내 기업의 미국 매출·고용 증가로 확인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 한미 스타트업 동맹에서 정부가 제시한 지원책은 무엇인가요?
- 해외 창업 인재의 국내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연기금·민간자본을 연결해 투자와 금융, 해외시장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구상이 제시됐습니다.
-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는 어떤 투자사가 참여했나요?
- 보도에 따르면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제너럴 캐털리스트를 포함한 6개 주요 벤처투자사 대표가 참여했습니다. 구체적인 후속 투자 규모와 대상 기업은 개별 계약 단계에서 정해질 사안입니다.
- 이번 협력이 국내 스타트업 투자에 바로 영향을 주나요?
- 정책 방향과 네트워크 구축은 후속 투자 가능성을 높이지만 즉시 자금 집행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영향은 공동 펀드 조성, 투자 심사,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 후속 실행안으로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