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버, 딜리버리히어 148억달러 인수 제안

우버가 딜리버리히어에 주당 41.50유로의 현금 인수안을 제시했다. 배달의민족은 별도 투자사에 넘어가는 14개 시장 사업에 포함됐다.

우버의 딜리버리히어 인수 제안과 배달앱 시장 재편을 상징하는 도심 배달 서비스 모습

사진:  Charles Puaud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주당 41.50유로, 지분가치 148억달러를 제시했다

우버의 딜리버리히어 인수안은 모든 주주에게 보유 주식 한 주당 41.50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공개매수 제안이다. 우버는 16일 이 가격을 기준으로 딜리버리히어 전체 지분가치를 148억달러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우버가 앞서 매입한 지분을 반영한 조정 인수가치는 137억달러다. 딜리버리히어 이사회와 감독위원회는 제안을 지지하며, 정식 제안서를 검토한 뒤 주주에게 참여를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산 플랫폼은 99개 시장으로 넓어진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우버의 이동·배달 사업과 딜리버리히어의 현지 브랜드가 결합해 모두 99개 시장을 포괄하게 된다. 두 회사가 제시한 2025년 합산 총예약액은 2천360억달러다.

우버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우버가 넘겨받는 핵심 사업은 50개 시장에서 2025년 총예약액 420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버는 이동 서비스와 음식 배달을 함께 제공하는 시장을 늘려 구독 서비스와 물류망의 규모 효과를 노린다.

배달의민족은 SSW파트너스 인수 대상에 포함됐다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변화는 배달의민족의 소유 구조다. 딜리버리히어는 우버이츠와 사업이 겹치는 14개 시장의 사업을 미국 투자사 SSW파트너스에 약 16억달러에 매각하기로 별도 합의했다.

이 묶음에는 배달의민족과 일부 푸도라·글로보·페디도스야 사업 등이 포함된다. 우버는 SSW가 넘겨받은 사업을 지배하지 않으며, SSW가 장기적으로 적합한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 절차를 독립적으로 이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달앱 경쟁 구도는 후속 매각 전략에 달렸다

배달의민족이 우버에 바로 합쳐지지 않는 만큼 국내에서는 당장 우버이츠와 단일 서비스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다만 새 투자자가 배민을 장기 보유할지, 다른 사업자와 제휴하거나 재매각할지는 국내 배달앱 경쟁과 수수료·구독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플랫폼 규모가 커질수록 기술과 물류 투자를 분산할 수 있지만 음식점과 배달 종사자, 소비자에게 선택지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 국내 경쟁당국의 판단과 SSW의 배민 운영 계획이 실제 시장 변화를 가르는 핵심이다.

50%+1주 수용과 규제 승인이 남았다

공개 인수안이 발표됐다고 거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우버는 현재 보유 지분을 포함해 딜리버리히어 발행주식의 50%에 한 주를 더한 최소 수용 기준을 제시했고, 기업결합과 금융 규제 승인도 조건으로 달았다.

로이터 보도는 이번 제안이 우버의 해외 배달망 확대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후 일정에서는 정식 공개매수 문서, 각국 심사 범위, SSW로 넘어가는 14개 시장의 분리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우버의 딜리버리히어 인수 제안 가격은 얼마인가?
딜리버리히어 주주에게 주당 41.50유로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회사 전체 지분가치는 148억달러로 제시됐다.
우버가 배달의민족도 직접 인수하나?
발표된 구조에서는 아니다. 배달의민족을 포함해 우버이츠와 사업이 겹치는 14개 시장의 사업은 SSW파트너스가 별도 인수하며 우버는 그 사업을 지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 인수는 확정됐나?
공개 인수안과 사업결합계약은 발표됐지만 거래 종결까지는 딜리버리히어 발행주식의 50%+1주 이상 수용과 경쟁당국·금융당국 승인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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