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봇 출격, 로봇청소기 1조 시장 경쟁
LG전자가 홈봇 브랜드로 로봇청소기 재공략을 준비하면서 삼성·중국 업체가 맞붙은 국내 1조원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 Onur Binay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LG전자,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홈봇 브랜드로 준비한다
홈봇은 LG전자가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스마트홈 로봇 카테고리로 다시 세우기 위해 검토 중인 새 브랜드다.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기존 로보킹·코드제로 중심의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로봇청소기는 이제 단순 흡입 가전이 아니라 집 안 지도를 만들고, 바닥 상태를 인식하며, 자동 급배수와 물걸레 관리까지 수행하는 생활 로봇에 가까워졌다. 브랜드를 따로 세우려는 움직임은 제품을 청소기 하위 라인업보다 독립 스마트홈 기기로 보겠다는 신호다.
국내 시장은 4300억원에서 1조원대로 빠르게 커졌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매력은 성장 속도에 있다. 뉴스웍스는 시장조사기관 GfK 전망을 인용해 국내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4300억원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성장 배경에는 맞벌이·1인 가구 증가, 물걸레 자동화 수요,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지출 의향이 겹쳐 있다. 특히 바닥 생활 비중이 높은 한국 주거 환경에서는 흡입력만큼 물걸레 위생 관리와 문턱 통과 성능이 구매 판단에 크게 작용한다.
삼성은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성능·보안·AS를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을 먼저 내놓고 로봇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신제품은 AI 기반 주행, 스팀 살균, 보안 솔루션, 구매부터 설치와 AS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국내 업체가 강조하는 차별점은 보안과 사후 관리다. 로봇청소기는 집 안 구조와 사용 패턴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카메라·센서 정보가 어떻게 보호되는지가 중요하다. 전국 서비스망을 활용한 AS 역시 고가 제품에서는 가격만큼 큰 변수다.
중국 강세 시장에서 가격대와 서비스 경험이 승부처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크다. 이들은 빠른 제품 주기와 다양한 가격대를 앞세워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반면 삼성과 LG는 보안, 설치, AS, 기존 가전 생태계 연동을 묶어 프리미엄 경험을 설득해야 한다.
관전점은 LG 홈봇의 실제 가격과 출시 시점이다. 삼성의 라인업 확대에 이어 LG가 신제품을 내놓으면 국내 소비자는 외산 고성능 모델, 삼성의 서비스형 프리미엄, LG의 스마트홈 연동형 제품을 비교하게 된다. 올해 로봇청소기 경쟁은 기능표보다 사용 후 관리 경험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 LG 홈봇은 기존 로보킹과 무엇이 다른가?
- 보도에 따르면 LG전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독립 브랜드 성격의 홈봇으로 재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품군을 청소기 부속 라인보다 스마트홈 로봇 카테고리로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왜 주목받나?
- 시장조사 기준으로 국내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4300억원에서 올해 1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산 브랜드가 강한 영역이라 국내 가전사의 반격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 소비자는 무엇을 비교해야 하나?
- 흡입력과 물걸레 성능만이 아니라 보안, 지도 데이터 처리, 소모품 비용, 설치·AS 체계까지 함께 봐야 한다. 고가 제품일수록 사후 서비스가 체감 만족도를 크게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