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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26년 로봇 원년 선언…클로이 실증 앞당기고 액추에이터 직접 생산

LG전자가 2026년을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으로 공식 선언하며 가전 DNA를 로봇으로 확장한다. 클로이 휴머노이드 실증을 2026년 상반기로 앞당기고 창원 공장에서 액추에이터 양산을 준비 중이다.

LG전자 클로이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장 실험실에서 가전 기술 DNA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모습

사진:  Testalize.me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LG전자, 3월 주주총회서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 공식 선언

LG전자는 2026년을 로봇 사업의 출발점으로 공식화했다. 올해 3월 23일 열린 제24회 주주총회에서 류재철 CEO는 로봇,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4대 미래 전략 사업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와 상업화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전년 대비 35% 인상된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도 함께 발표하며 주주 신뢰와 미래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로봇 사업은 기존 냉장고·세탁기 중심의 B2C 가전 사업과 달리, 글로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B2B 모델을 핵심으로 삼는다.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가전 제조 역량을 로봇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피벗이다.

연간 4,000만 개 모터 기술 → 로봇 액추에이터로 이어진다

LG전자 로봇 전략의 핵심은 ‘가전 DNA’를 그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회사는 세탁기·건조기용 AI DD모터와 청소기용 초고속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의 고성능 모터를 생산해왔다. 이 기술 기반을 액추에이터 개발에 직접 적용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과 팔다리에 해당하는 구동 모듈로, 로봇 제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시장에서는 이 부품의 조달 비용과 공급 안정성이 로봇 사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LG전자는 지난 1월 CES 2026에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을 공개한 뒤 경남 창원 공장에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중 초도 물량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클로이 PoC 2026년 상반기로 앞당겨…2028년 홈 로봇 상용화 목표

LG전자의 자체 휴머노이드 브랜드인 ‘클로이(CLOi)‘의 개발 일정도 빨라졌다. 당초 2027년으로 예정됐던 PoC(개념 검증·실증) 계획이 2026년 상반기로 대폭 앞당겨졌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에 클로이가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작업을 수행하는지 검증 결과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LG전자는 2028년을 홈 로봇 상용화 시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가정에서 청소, 물건 운반, 간단한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홈 로봇을 목표로 하며, 가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생산 기반과 AI 기술을 통합해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류재철 CEO는 AI 전환을 통해 2~3년 안에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겠다고도 밝혔다.

AIDC 냉각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 4대 전략 사업 동시 가속

로봇과 함께 AIDC 냉각 솔루션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AI 서버 열 관리를 위한 칠러 수주가 2025년 전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2027년 매출 1조 원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하면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LG전자가 자체 공장에서 검증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외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AI홈은 기존 가전 제품과 IoT 플랫폼을 연결해 집 전체를 AI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2030년 고마진 사업 비중 1.7배…가전 회사에서 AI·로봇 기업으로

LG전자의 중장기 목표는 2030년까지 B2B, 플랫폼, D2X(Direct to X) 등 고마진 사업 부문의 매출을 1.7배 이상 늘리는 것이다. 현재 가전 제조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솔루션과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방향이다.

LG전자가 가전 기업에서 AI·로봇 기업으로 전환하는 속도는 이전 예상보다 빠르다.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양산하고, 휴머노이드 실증 일정을 앞당긴 데 이어 4대 전략 사업 체계를 동시에 가동하면서, 2026년이 LG전자의 사업 구조 재편에서 실질적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LG전자 클로이(CLOi) 로봇은 언제 상용화되나요?
LG전자는 2026년 상반기 내 PoC(개념 검증)를 마치고 2028년 홈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027년으로 예정된 실증 계획을 1년 이상 앞당긴 것입니다.
액추에이터가 로봇에서 왜 중요한가요?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팔다리에 해당하는 구동 모듈로, 로봇 제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합니다.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등 가전 생산을 통해 축적한 연간 4,000만 개 이상의 고성능 모터 기술을 액추에이터 개발에 직접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가 로봇 외에 투자하는 신사업은?
LG전자는 로봇과 함께 AIDC(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4대 미래 전략 사업으로 지정했습니다. AIDC 냉각 부문은 2025년 수주가 전년 대비 3배 성장했으며, 칠러 사업은 2027년 매출 1조 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전망입니다.
LG전자 로봇 사업의 수익화 계획은?
LG전자는 액추에이터를 B2B 부품 사업으로 글로벌 공급하는 모델을 채택했습니다. 2030년까지 B2B·플랫폼·D2X 등 고마진 부문 매출을 1.7배 이상 늘리는 것이 중장기 목표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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