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성호우 문자 첫 발송, 수도권 최대 300㎜ 예보
대구 수성구에 올해 첫 재난성호우 긴급문자가 발송됐다. 18~19일 수도권·강원에는 최대 300㎜ 이상 비가 예보돼 즉시 대피가 중요하다.
사진: Chris Gallagher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대구 수성구에 시간당 100㎜급 재난성호우 문자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기존 호우 경보보다 더 극단적인 강수가 관측될 때 즉시 대피를 유도하는 위치 기반 경보다. 기상청은 7월 17일 오후 10시 10분 대구 수성구 지산1동에 올해 신설된 단계의 문자를 처음 발송했다.
당시 시간당 100㎜에 상당하는 강수가 관측됐다. 문자는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읍면동 단위에 발송되며, 일반 알림과 구분되는 40dB 경보음으로 위험이 임박했음을 알린다.
1시간 100㎜ 또는 85㎜·15분 25㎜ 동시 관측 시 발송
발송 기준은 두 가지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에 도달하거나, 1시간 85㎜와 15분 25㎜가 동시에 관측되면 재난성호우 문자가 발송된다. 짧은 시간에 배수 능력을 넘어서는 물이 쏟아질 가능성을 반영한 기준이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50㎜와 3시간 90㎜가 함께 관측되거나 1시간 72㎜에 이르면 발송된다. 새 단계는 이보다 강한 비를 별도로 경고해 지하 공간과 하천 주변의 즉각적인 이동을 촉구한다.
18~19일 수도권·강원 많은 곳 300㎜ 이상
정부 합동 점검 자료에 따르면 18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에는 100200㎜, 많은 곳에는 300㎜ 이상 비가 예상됐다. 충청권은 80150㎜, 많은 곳 250㎜ 이상이며 경상권도 많은 곳은 150㎜ 이상 전망이다.
정체전선 위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면 같은 지역에 강한 비구름이 반복해서 들어올 수 있다. 이미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와 축대 붕괴 위험이 커지므로 강수량이 잠시 줄어도 경계를 풀기 어렵다.
지하차도·하천변 진입 중단, 대피 안내 즉시 따라야
문자를 받으면 하천 산책로와 둔치,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에 새로 진입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지하 공간에 있다면 물이 들어오기 전에 지상과 높은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으로 침수 구간을 통과하려 해서는 안 된다.
산지와 급경사지 주변 주민은 지방정부가 안내한 대피 장소와 이동 경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야간에는 물의 깊이와 도로 경계를 판단하기 어려운 만큼 현장 통제와 대피 안내를 기다리지 말고 위험 징후가 보이면 선제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편이 낫다.
자주 묻는 질문
-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언제 발송되나?
-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에 이르거나, 1시간 85㎜와 15분 25㎜가 동시에 관측될 때 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40dB 경보음이 함께 울린다.
- 7월 18~19일 비가 가장 많이 오는 지역은 어디인가?
- 기상청과 정부 점검 자료 기준 수도권과 강원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 예상됐다. 충청권은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 전망이다.
- 재난성호우 문자를 받으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 지하차도와 하천변, 급경사지, 산지 주변에서 즉시 벗어나야 한다. 차량 침수 위험이 보이면 진입하지 말고, 지방정부가 대피를 안내하면 지정 장소나 높은 지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