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프랑스 에비앙 정상회의 6월 15일 개막 — 이재명 참석·AI·이란 핵심 의제
제52회 G7 정상회의가 6월 15~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며 AI 거버넌스와 이란 사태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사진: Evangeline Shaw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제52회 G7 정상회의, 6월 15~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개막
G7 정상회의는 올해 프랑스가 의장국을 맡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에비앙레뱅(Évian-les-Bains)에서 열린다. 에비앙은 2003년 제29회 G8 정상회의가 개최된 도시로 23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세계 정상들이 다시 모이는 상징성이 있다.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일본 7개국 정상 외에 한국·인도·브라질·케냐가 아웃리치 자격으로 초청됐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 정상으로 두 번째 G7 참석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캐나다 카나나스키스 G7에 이어 이번 에비앙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3월 프랑스 측의 공식 초청 의사를 확인했으며, 이 대통령은 G7 7개국과의 양자 회담 외에 AI 협력·에너지 안보·개발도상국 지원 등 다자 세션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캐나다 G7에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성과로 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AI 거버넌스 의제에서 발언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거버넌스와 이란 사태가 양대 핵심 의제
프랑스가 설정한 이번 G7의 핵심 의제는 두 가지다. 첫째는 AI 거버넌스다. 생성형 AI와 자율 에이전트의 급속한 확산 속에 각국이 서로 다른 규제 틀을 마련하면서 공급망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G7 공동 선언을 통해 최소한의 AI 안전 기준과 투명성 원칙에 합의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는 이란 사태다. 이란-이스라엘-미국 군사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 불안정과 국제 유가 급등이 G7 경제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어 이란 핵 협상 재개 경로와 에너지 공급 안정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소버린 AI 경쟁 속 한국 발언권 확대 기대
한국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HBM·D램 공급망과 네이버·카카오·KT 등의 소버린 AI 생태계를 바탕으로 G7 AI 논의에서 실질적인 협력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주도 하에 논의될 ‘G7 AI 행동 강령’에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신뢰성 조항이 포함될 경우 국내 기업의 대유럽·대미 시장 입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상회의 결과는 6월 17일 공동 선언문 발표로 최종 확정된다.
자주 묻는 질문
- G7에 한국이 정식 회원국이 아닌데 왜 참석하나요?
- G7은 미국·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일본 7개국이 핵심 회원이지만, 의장국이 반도체·AI·기후 등 의제 관련 국가를 '아웃리치(Outreach)' 자격으로 초청하는 관행이 있습니다. 프랑스가 2026년 의장국으로서 AI 산업 협력과 개발 의제 논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4개국을 초대했습니다.
- 이번 G7의 핵심 의제는 무엇인가요?
- AI 거버넌스와 안전 기준 마련, 이란-이스라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질서와 중동 외교, 글로벌 사우스와의 개발 협력이 3대 의제로 꼽힙니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각국이 소버린 AI 전략을 내세우면서 규제 정합성을 놓고 협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이번 정상회의가 한국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2025년 캐나다 G7에 이어 두 번째로 G7에 참석합니다. 반도체·AI·배터리 등 한국의 첨단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만큼, G7과의 AI 협력 규범 설정 과정에 한국이 목소리를 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