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재명-다카이치 한일 정상회담 안동서 개막…경제·안보 실질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월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 대통령의 일본 나라 방문 4개월 만의 답방으로, 한일 최초 상호 고향 정상 외교가 실현됐다.

한국과 일본 정상 외교 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안동 정상회담

사진:  Markus Krisetya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다카이치 총리, 이재명 대통령 고향 안동 방문…한일 최초 상호 고향 정상 외교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5월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안동을 방문해 소인수 및 확대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 만찬 등을 소화한다.

이번 방문은 한일 외교 형식에서 이례적인 사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일본 나라를 방문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답방함으로써,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는 ‘상호 고향 외교’가 처음으로 실현됐다.

소인수·확대 정상회담 병행…경제·민생 실질협력 강화 의제 집중

이번 회담은 소인수 회담과 확대 회담을 나눠 진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소인수 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한일 관계의 큰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확대 회담에서는 경제·사회·국민 보호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한다.

주요 의제는 반도체·배터리·AI 등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 비자 편의화와 인적 교류 확대, 중동 정세 공동 대응 등이다. 북한 비핵화와 한·일·미 3각 안보 공조 강화도 테이블에 올려질 전망이다.

1월 나라 방문 4개월 만의 답방…한일 관계 개선 흐름 이어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는 전임 정부에서 이어진 개선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를 방문해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안동 답방이 그 연장선이다.

4개월 만의 재회는 양국 정상이 신뢰를 쌓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 측에서도 경제 안보 협력을 중심으로 한국과의 실용적 관계 강화가 자국 이익에 부합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중동 정세·공급망 안정·AI 협력…글로벌 현안에서도 공조 모색

한일 양국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불안과 유가 상승 문제를 공동으로 다루기 위한 협의 틀을 강화하고 있다. 양국 모두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중동 정세 변화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절대적 강점을 갖고 일본이 소재·장비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 구조는 양국 협력의 자연스러운 기반이다. 한·미·일 3국이 첨단 기술 공급망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프레임워크에서 한일 쌍무 협력이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과 역사 문제…실용 협력과 과거사의 병행 관리가 과제

한일 관계 개선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나 과거사 문제는 여전히 양국 사이에 잠재된 변수다. 강제동원 피해 배상, 독도 영유권, 역사 교과서 문제 등은 어느 한쪽이 자극하면 언제든 관계 냉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양국 정부는 과거사를 별도 트랙으로 분리하면서 경제·안보 실용 협력을 앞세우는 ‘투 트랙’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안동 회담이 실질 성과를 얼마나 내놓느냐에 따라 하반기 한일 관계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특별한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재명 대통령 고향이 경북 안동이고 다카이치 총리 고향이 일본 나라다. 1월 이 대통령이 나라를 방문한 데 이어 다카이치 총리가 안동을 방문함으로써 한일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하는 외교 형식이 처음으로 실현됐다.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는 주요 의제는 무엇인가요?
한일 관계 발전 방향, 경제·사회·국민 보호 등 민생 분야 실질 협력 강화,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이 핵심 의제다. 반도체 공급망 협력과 한·일·미 안보 공조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 관계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는 전임 정부의 개선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 간 빈번한 접촉과 고위급 교류가 이어지면서 경제·안보·인적 교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어떤 인물인가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자민당 강경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나 총리 취임 이후 한국과의 실용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경제 안보와 AI 반도체 협력을 중심으로 한일 협력 의제를 넓혀가고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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