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 FTA 재개 필요성 강조

외교부가 제8차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를 열고 무역·투자, AI·우주, 문화, 국방·치안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한국과 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와 외교 협력을 상징하는 회의 이미지

사진:  Thomas Lohmann (새 창에서 열림) · Unsplash (새 창에서 열림)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가 7월 6일 서울에서 열렸다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는 양국 외교당국이 주요 현안과 협력 의제를 정례적으로 조율하는 고위급 협의 채널이다. 외교부는 박윤주 제1차관이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페레스 멕시코 외교부 양자차관과 7월 6일 오전 제8차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의제는 넓었다. 고위급 교류, 양자 무역·투자, AI와 우주를 포함한 과학기술, 문화·교육, 국방·치안, 국제기구 선거, 지역·글로벌 협력이 한 테이블에 올랐다.

FTA 재개 필요성은 공급망 다변화와 맞닿아 있다

한국 측이 강조한 핵심 의제는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FTA가 양국의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경제 불확실성 대응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북미 시장과 중남미 시장을 잇는 전략적 생산 거점이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 접근, 제조 기반, 부품 공급망, 물류 네트워크를 함께 고려해야 하는 파트너다. FTA 논의가 재개되면 관세뿐 아니라 투자 안정성과 규범 협력까지 의제로 넓어질 수 있다.

AI·우주·방산 협력은 경제 외교의 새 축으로 떠올랐다

이번 협의회에서 AI, 우주, 문화, 방산, 지식재산이 함께 언급된 점도 주목된다. 전통적인 교역 확대를 넘어 첨단기술과 전략산업 협력을 외교 의제로 다루겠다는 뜻이다.

멕시코는 제조 기반과 젊은 노동시장, 북미 공급망 내 위치를 갖고 있다.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정보통신, 방산, 콘텐츠 분야의 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두 나라의 협력이 구체화되면 단순 수출입보다 현지 생산과 공동 프로젝트 중심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정상·장관급 교류가 협력 논의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외교부는 지난해 6월 G7 정상회의 계기 9년 만의 한-멕시코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에는 양국 정상 간 서한 교환, 외교장관 통화, 정상 통화, 대통령 특사의 셰인바움 대통령 예방이 이어졌다.

고위급 접촉이 잦아지는 것은 실무 협상의 정치적 기반을 만든다. FTA나 방산, 첨단기술 협력처럼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안은 정상과 장관급 신뢰가 있어야 속도를 내기 쉽다.

관전 포인트는 협상 재개 일정과 기업 진출 지원이다

이번 회의는 협력 의제를 확인한 단계다. 실제 성과는 FTA 협상 재개 일정, 기업 투자 지원, 기술 협력 프로젝트, 인력 교류 프로그램이 얼마나 구체화되는지에 달려 있다.

멕시코 측은 한국의 우수 기업들이 멕시코에 진출해 함께 협력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에는 중남미 전략을 북미 공급망 변화와 함께 설계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한-멕시코 관계는 통상 협상과 첨단산업 외교가 만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제8차 한-멕시코 고위정책협의회에서는 무엇을 논의했나?
고위급 교류, 양자 무역·투자, AI와 우주 등 과학기술, 문화·교육, 국방·치안, 국제기구 선거, 지역·글로벌 협력 등 양국 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한-멕시코 FTA가 다시 거론된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 측은 FTA가 양국 공급망 다변화와 국제경제 불확실성 대응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협상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멕시코가 한국 기업에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멕시코는 북미 시장과 중남미 시장을 잇는 생산·물류 거점이다. 한국 기업에는 제조, 전기차, 부품, 문화 콘텐츠, 첨단기술 협력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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